8월 해외여행지 추천 BEST 10 휴가철 어디로 갈까?

 

“한국의 찜통더위를 잠시 잊고 싶다면, 8월 해외여행지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8월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항공권은 성수기, 휴양지는 붐비고 날씨는 극단적으로 덥거나 습한 곳이 많죠. 이럴 때 중요한 건 날씨와 거리, 그리고 시즌별 매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8월 해외여행지 추천 10곳을 소개합니다. 장거리보다 부담 없고, 여행 초보자도 다녀오기 좋은 지역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1. 베트남 다낭 –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한 휴양

8월 해외여행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 다낭입니다.

비가 간헐적으로 오지만 하루 종일 내리는 경우는 드물고, 여행하기 좋은 중부 도시 특성상 습도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미케 해변, 한시장, 바나힐 등 볼거리도 다양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직접 다낭을 찾았을 때는 새벽에 한강변을 산책하며 현지인의 일상도 엿볼 수 있었는데, 관광지만 보는 것보다 훨씬 여행다운 경험이었어요.

다낭

필리핀 보홀

2. 필리핀 보홀 – 휴양과 자연이 공존하는 조용한 섬

세부보다 조용하면서도 더 원초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보홀은 8월 해외여행지로 특히 추천할 만한 섬입니다.

현지 날씨는 8월에도 여행 가능한 수준이며, 보홀섬 특유의 맑은 바다와 정글 느낌의 로복강 크루즈, 타르시어 원숭이 보호구역까지 이색적인 요소들이 풍부합니다.

8월에 한국에서 세부를 경유하여 이동하면 6시간 내외로 도착 가능하며, 비교적 덜 알려진 만큼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3. 대만 타이베이 – 여름에 느끼는 도시 감성

비가 자주 오는 계절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무더위가 강하지 않고 여행 일정이 크게 방해받지 않습니다.

대만 타이베이는 야경, 온천, 야시장, 그리고 사찰까지 여행 테마가 다양하고 도시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8월 해외여행지입니다.

저는 예전에 타이베이 시내에서 하루 종일 MRT로만 다니며 주요 명소를 모두 돌아봤는데, 이동이 편리하니 짧은 일정에도 알찬 여행이 가능하더라고요.

태국 치앙마이

4. 태국 치앙마이 – 조용한 여름 여행, 전통과 자연 속으로

치앙마이는 방콕에 비해 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를 유지합니다.

8월은 우기이긴 하나, 대부분 스콜성 소나기 형태로 오며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템플 투어, 요가 수업, 수공예 체험 등 힐링 여행에 적합한 요소가 많아 장기 체류지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혼자 조용히 자연 속에 머물고 싶거나, 사람 많은 관광지를 피하고 싶다면 치앙마이는 최적의 8월 해외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5.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석양이 아름다운 휴식의 도시

말레이시아 동부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도 각광받는 곳입니다. 특히 8월은 우기와 건기의 중간에 위치해 날씨 리스크가 적고, 해양 액티비티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즐길 거리로는 스노클링, 섬 투어, 반딧불 투어가 있으며, 리조트 중심의 여행도 가능해 휴식 중심의 일정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제 경험상, 이곳에서 본 석양은 여행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일정이 길지 않더라도 만족도가 높았던 여행지였죠.

몽골 유르트

6. 몽골 – 8월이면 평생 기억에 남을 초원 여행 가능

몽골은 8월이 1년 중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초원은 푸르고, 하늘은 맑고, 별은 쏟아지듯 보입니다. 낮에는 선선하고 밤에는 약간 쌀쌀할 수 있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유르트에서의 하룻밤, 말 타기, 고비사막 투어 등은 몽골만의 특별한 경험이죠.

한국에서 4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자연의 스케일이 압도적입니다. 8월 해외여행지 중 가장 이색적인 자연 체험형 여행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인도네이사 발리

7. 인도네시아 발리 – 자연과 영혼이 휴식하는 섬

발리는 8월이 건기로, 날씨가 가장 쾌적한 시즌입니다.

특히 요즘은 해변 위주의 관광보다, 우붓 같은 내륙 지역에서 요가, 명상, 공예 체험을 하는 마음 치유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죠. 스쿠터를 타고 라이스 테라스를 달리고, 사원과 커피 농장을 둘러보는 일정은 발리에서만 가능한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휴식이 필요했던 어느 여름, 발리에서 일주일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던 기억이 참 깊게 남아 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8. 스페인 바르셀로나 – 태양 아래 살아 있는 도시 감성

8월 해외여행지 중 유럽권을 꼽자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단연 추천입니다.

물론 성수기이긴 하지만, 그만큼 여름 분위기가 살아 있고, 도시 전체가 축제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가우디의 건축물과 지중해 바다, 예술과 식도락이 함께 어우러지는 바르셀로나는 여행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도시죠.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음악과 야외 공연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의 여름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리랑카 시기리야

9. 스리랑카 – 신비롭고 조용한 여름 휴양지

생소할 수 있지만, 스리랑카는 8월이 서부와 남부 지역에선 건기에 해당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갈레, 미리사 해변 같은 남서부 해안은 유럽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로, 비교적 덜 알려진 만큼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시기리야 암벽성도 볼거리로 꼽히며,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공존합니다.

8월 해외여행지 중에서 조금 더 깊이 있는 여정을 원한다면 스리랑카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터키 블루모스크

10. 터키 이스탄불 – 동서양이 만나는 여름 도심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터키 이스탄불입니다.

8월 터키는 낮에는 덥지만, 일교차가 크고 대기질이 좋아 여행하기 무난합니다. 특히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도시답게,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가 공존해 여행의 재미가 배가됩니다.

블루모스크, 톱카프 궁전,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그랜드 바자르까지,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할 일이 많죠.

제가 갔을 때는 터키식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노을 질 무렵엔 야경 감상하며 커피 한 잔 하는 그 순간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요약 마무리 – 8월 해외여행지 총정리 

• 다낭(베트남): 가족 휴양과 간단한 투어의 조합
• 보홀(필리핀): 조용한 휴식과 자연 체험
• 타이베이(대만): 도시 여행 입문자에게 추천
• 치앙마이(태국): 문화, 명상, 전통 체험
•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아이 있는 가족에게 인기
• 몽골: 자연 초원에서의 특별한 체험
• 발리(인도네시아): 힐링 중심 여행
• 바르셀로나(스페인): 예술과 해변의 도시
• 스리랑카: 조용하고 신비로운 동남아 국가
• 이스탄불(터키):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여름 도시

8월 해외여행지 선택 시 팁

1. 우기 여부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음 – 스콜성 비는 빠르게 그치고 하늘이 더 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장거리보다 중거리 여행지 위주 추천 – 체력 소모는 줄이고 체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
3. 관광객 밀집도 고려 – 성수기지만 한적한 여행지도 의외로 많음
4. 한국 출발 직항 여부 확인 – 편도 5~6시간 내외로 가능하면 일정이 훨씬 효율적

 

8월 해외여행지는 고온다습한 날씨를 잠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자, 한 해 중 가장 의미 있는 휴식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5곳은 모두 일본을 제외한 8월 해외여행지 중 인기와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단기든 장기든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각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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